국내 전사자원관리(ERP) 업체들이 중국 소프트웨어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주요 ERP 업체들은 중국의 지사 활동을 본격화하고, 현지에서 전략적 제휴처를 물색하기 시작했다.
더존다스, 한국비즈넷, 중앙정보처리 등 국내 소프트웨어 업체들은 올해 중국 시장 공략을 통해 라이선스 판매로만 50억∼100억원의 수출 실적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더존다스(대표 김용우)는 칭다오 지역을 중심으로 했던 영업을 최근 상하이로까지 확장하고 현지 소프트웨어 업체와 상호 판매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 본격적인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섰다.
남승주 더존다스 중국지사장은 “지난 4∼5년간 중국 시장에 꾸준히 투자한 결과 올해부터 가시적인 성과를 올릴 수 있게 됐다”며 “영업 확대와 파트너십 체결 등을 통해 올해 약 25억원의 매출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ERP협의회 회장사인 한국비즈넷(대표 김용필)은 조만간 상하이에 중국 지사를 설립할 계획이다. 특히 중국 최대 소프트웨어 업체인 용우소프트를 통해 현지 시장에 진출키로 해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우광식 한국비즈넷 이사는 “용우소프트와 중국 판매 및 사후서비스(AS)에 대해 협의중”이라며 “올 하반기에 본격 진출, 현지 고객 발굴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중앙정보처리(대표 박상식)도 최근 5억원을 투자해 중국신식처리유한공사를 설립하고 현지 영업을 시작했다. 또 아시아ERP 포럼을 계기로 비디에스인포컴, 미래소프트, 포렌 등 국내 주요 ERP 업체들도 중국 시장 진출을 서두르고 있다.
중국 신지식부의 집계에 따르면 중국 ERP 시장은 작년 말 기준으로 3500억원 규모에 이르며, 앞으로 5년간 매년 30%에 육박하는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병희기자@전자신문, sh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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