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중국을 중심으로 아시아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태세다. 이를 위해 지금까지의 ‘기술 중심’에서 ‘수요 주도’로 경영 방침도 바꿨다.
인텔은 본사 부사장 총 5명 가운데 1명을 중국에 상주시켜 현지에 ‘아시아 총괄 거점’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폴 오텔리니 인텔 차기 CEO는 “앞으로 까다로운 아시아 시장 고객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본사 핵심 임원을 중국에 보낼 계획”이라며 “이 곳에 아시아 총괄 거점을 세워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시아 총괄 거점 책임자로는 본사 ‘채널프로덕트그룹’ 책임자인 윌리엄 수 부사장(59)이 확정됐다.
앞서 지난 1월 대규모 조직 개편을 실시한 인텔은 초소형연산처리장치(CPU)와 통신용 반도체 제품별 2대 사업부를 5개의 고객·시장별 그룹제로 바꿨다. 각 그룹의 책임자도 부사장 급으로 전진 배치했다.
중국 등 아시아 시장 공략은 미국·일본 등지에서 대형 PC업체들과 거래하는 것과는 달리 현지 유통업자 및 소규모 기기 조립업체들이 주요 고객이다. 신설되는 아시아 경영 거점에서도 영업 방식은 같을 것이라고 인텔 측은 밝혔다.
지난해 인텔의 아시아 시장 매출 비율은 54%로 전체 매출의 절반을 넘어섰다. 이 중에서도 중국·대만 시장이 전체의 30%를 차지했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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