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대표주 삼성전자가 하반기 회복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연일 추락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2일 0.85% 떨어진 46만6000원으로 마감, 지난 13일부터 이날까지 이레째 내리막길을 걸었다. 이날 삼성전자의 주가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 1월 중순 이후 3개월만에 처음으로 47만원 아래로 떨어졌다.
지난주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하락세가 시작된 삼성전자는 대부분의 증권사들이 하반기 실적 개선을 이유로 매수 의견을 유지하면서 조기 반등이 기대됐지만 일주일이 지나도록 반등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하락기간 중 초반의 약세원인은 1분기 실적 부진 및 2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가, 중반 이후의 약세는 미국 증시 약세와 세계 경제 인플레이션 우려 등 대외적인 거시변수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했다.
특히 해외 변수로 인해 지난 12일 시작된 외국인의 매도 공세가 22일까지 8거래일 연속 이어진 것이 결정적인 하락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대우증권 정창원 연구원은 “최근 삼성전자의 약세는 기업 자체에 대한 우려보다는 대외 거시변수에 대한 불확실성 탓”이라고 해석하고 “2분기를 저점으로 하반기 이익 개선이 기대된다는 점에서 중장기적인 전망은 여전히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이건희 삼성 회장이 삼성전자를 제외한 전 계열사 등기이사직을 사임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관심을 모았으나 실제 삼성전자 주가에는 별다른 영향이 없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호준기자@전자신문, newle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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