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1월 부산에서 열릴 APEC정상회의에 제안된 우리나라의 여성기업 e비즈니스화 프로젝트가 최근 APEC 고위관료회의(SOM) 사업으로 확정됐다. 이에따라 우리나라가 아시아지역 e비즈니스 인프라 구축은 물론 국내에서 이 지역 선두 여성 기업 최고경영자(CEO)를 교육하면서 아시아 여성기업 e비즈니스화를 주도하게 될 전망이다.
18일 관계 당국 및 학계에 따르면 산업자원부와 숙명여대 아·태여성정보통신센터(이하 아태센터·원장 김교정 멀티미디어과 교수)는 올해 부산에서 열리는 아·태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e비즈니스 분야 이슈로 제안한 여성의 e비즈니스화를 골자로 한 ‘APEC 여성의 디지털 경제 참여를 위한 이니셔티브’가 채택됐다.
이 프로그램에 따라 APEC 각국 여성기업들이 우리나라에서 관련 e비즈 교육을 받는 내용 등이 포함돼 있어 국산 e비즈니스 솔루션 및 서비스의 수출로까지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를 시작으로 오는 2009년까지 5년간 펼칠 예정인 이번 사업은 산자부의 지원하에 숙대 아태센터가 펼친다. 이와 관련 아태센터는 오는 8월께 사업 추진을 위한 ‘APEC e-Biz센터’를 산하에 설립한다.
e-Biz센터는 이미 진행하고 있는 △여성의 디지털 경제 확대를 위한 연구를 비롯해 △APEC e비즈니스 트레이닝 △사이비즈(Cy-Biz) 월드 구축 △여성을 위한 디지털경제 포럼 등의 사업을 전개한다.
여성의 디지털 경제 확대를 위한 연구는 APEC 21개국의 여성기업 현황 및 이들 기업의 e비즈니스 현황과 실태를 파악하는 내용으로 전개된다.
사이비즈 월드는 기술력이나 전문인력, 비용 부족 등으로 e비즈니스화에 나서지 못하는 APEC 지역 여성기업을 지원하는 것으로 e비즈니스 시스템 애플리케이션임대서비스(ASP), 온라인 커뮤니티 구성, 전자상거래 유도 등으로 구성된다.
산자부와 센터는 사이비즈 월드 구축 과정에서 국산 e비즈니스 업체들이 APEC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e비즈니스 트레이닝과 디지털경제 포럼은 교육 및 토론 프로그램으로 21개 회원국 여성기업인들을 초청, 각각 오는 7월과 8월에 2주와 이틀 일정으로 개최한다.
김교정 아태센터 원장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아태지역 여성 기업들의 e비즈니스화 수준이 매우 미진해 추진하게 됐다”며 “올해 현황 파악을 바탕으로 로드맵을 만든 후 m커머스·u(유비쿼터스)커머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에서는 이번 사업이 국내 e비즈니스 사업의 수출사업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사업을 지원하는 산자부 전자상거래과 이은호 과장은 “아·태지역 21개 국가들의 여성 기업들이 우리나라 지원아래 e비즈니스 프로젝트에 참가하게 된다”면서 “이들이 각국의 여성 리더 기업들인 만큼 직간접적으로 국산 제품의 수출로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준배기자@전자신문, j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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