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과 아시아 등 신흥시장에서의 판매 호조로 올 1분기 세계 PC출하가 두자릿수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IDC가 밝혔다.
IDC는 올 1분기 전세계 PC시장은 4610만대로 전년 동기보다 10.9% 성장했다고 밝혔다. 노트북 PC 출하량의 증가와 더불어 유럽과 중동, 아시아 지역에서 PC판매가 늘면서 당초 자사 전망치보다 1% 높은 결과가 나왔다고 IDC측은 설명했다. IDC는 달러화의 약세 영향으로 소비자들의 구매력이 높아지면서 유럽과 중동, 아시아 지역에서의 PC 출하가 전년동기보다 15%나 올랐다고 전했다. 세계 최대의 PC수요처인 미국시장에서는 노트북 수요가 두드러진 가운데 중소규모 비즈니스 부문이 강한 성장세를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PC업체별 순위는 델이 18.5%로 선두자리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큰 변동은 없었다. 이 회사는 올 1분기 870만대의 PC출하로 710만대(15.4%)에 그친 HP를 여유있게 따돌렸다. 3위 IBM은 120만대로 1∼2위와 큰 차이를 보였으며 그나마 전년 동기대비 성장률도 2%에 머물렀다. 올 1분기 PC시장에서는 애플이 두드러진 성장을 보였다.
이 회사는 전년동기 대비 무려 40% 성장했는데 이는 대중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아이팟의 후광효과와 더불어 맥 미니가 선전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IDC는 그러나 1분기 호조에도 불구하고 PC분야가 성숙한 시장이라는 점을 들어 올 2분기 PC시장에 대해서는 신중한 태도를 취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하반기까지는 10% 이하의 완만한 성장세가 유지될 것으로 IDC는 전망했다.
이규태기자@전자신문, kt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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