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당국이 인터넷을 어떻게 통제하고 있는지를 개괄적으로 보여주는 자료가 나와 화제다.
인터넷 전문 조사기관인 오픈넷 이니시에이티브(ONI)는 하버드, 케임브리지, 토론토 부설 연구소등과 공동으로 진행한 조사를 통해 중국이 인터넷을 효율적이고 광범위하게 통제하고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ONI 홈페이지(http://www.opennetinitiative.net/china)에 공개한 ‘2004∼2005년 중국의 인터넷 필터링조사’에 따르면 파룬공과 BBC 등 사이트는 100%, 정치 사이트는 80%대, 대만과 티벳 관련 사이트 등도 90∼80% 정도의 차단률을 보여주고 있었다.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는 존 파프레이는 “ONI가 중국의 인터넷 검열 정도를 측정하기 위해 하버드와 케임브리지, 토론토 대학의 연구소들이 서로 다른 네가지 테스트를 실시했다”며 “중국내 지원자들은 ONI 연구진들이 중국의 프록시 서버에 접속하는 동안 어떤 콘텐츠가 질의가 차단되는 지를 시험하기 위해 특별히 설계된 프로그램을 돌리면서 측정했다”고 설명했다.
파프레이는 “그 결과 중국은 인터넷 검열을 위해 엄청나게 광범위하고 효율적인 시스템을 구축해놓고 있었으며 멀티플, 오버래빙 필터링 방법 등을 통해 키워드 차단은 물론 유저나 ISP에 대한 압력을 행사하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규태기자@전자신문, kt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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