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환경방사선량은 `초록색`

 ‘우리나라 환경방사선 피폭량은 초록색! 안심하셔도 좋습니다.’

 과학기술부·감사원·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이 지난 1분기 2차에 걸쳐 전국 37개 지역에 설치·운영중인 ‘국가 환경방사선 자동감시망(IERNet)’의 건전성을 점검 결과, 시간당 공간감마선량률이 9.4∼19.2마이크로뢴트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수치는 우리나라의 평상 공간감마선량률 변동범위인 시간당 5∼30마이크로뢴트겐의 5% 오차범위 내에서 양호한 상태다. 피폭량을 설명하기 위해 뢴트겐(R)과 시버트(Sv)를 일 대 일로 볼 때,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권고하는 주민 대피기준인 시간당 1밀리시버트(mSv), 즉 1000마이크로뢴트겐을 크게 밑돈다.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은 고리·영광·월성·울진 등 원자력발전소가 있는 곳을 비롯한 37개 지역에 지방방사능측정소(12개)와 무인환경방사선자동감시소(25개)를 운영중이다. 방사선량은 인터넷(http://iernet.kins.re.kr)을 통해 실시간으로 일반에 공개되고 있다.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의 이동명 환경방사선평가실장은 “1년 동안 항공기 승무원이 5밀리시버트, 원자력발전소 종사자가 20밀리시버트, 일반인이 1밀리시버트의 피폭량을 보인다”며 “건강을 염려할 만한 수치가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은용기자@전자신문, ey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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