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리눅스업체인 만드레이크소프트가 사명을 만드리바(Mandriva)로 바꾸었다고 C넷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파리에 본거지를 두고 있는 만드레이크소프트는 같은 리눅스업체 코넥티바 인수 완료를 계기로 만드리바라는 새로운 이름을 사용하기로 했다. 두 회사는 지난 2월 합병 계획을 발표한 데 이어 3월 30일 합병 작업을 완료했다.
만드레이크소프트의 사명 변경은 그동안 만드레이크라는 이름을 놓고 상표권 분쟁을 겪어온 것과도 관련 있다. 즉 ‘만드레이크 르 마지시엥’이라는 코믹 만화를 지난 1934년부터 배포하고 있는 하스트 홀딩스는 만드레이크소프트가 만드레이크라는 이름을 무단으로 사용하고 있다며 프랑스법원에 소송, 작년에 1심에서 승리를 거둔 바 있다.
만드레이크의 한 관계자는 “새로운 사명 사용으로 상표권 분쟁에서 벗어남은 물론이고 우리가 집중하고 있는 소프트웨어 개발에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임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방은주기자@전자신문, ej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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