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애니콜’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국내 100대 브랜드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
7일 브랜드가치 평가 전문기관인 브랜드스톡(http://www.brandstock.co.kr)이 발표한 2005년 1분기 100대 브랜드에 따르면 ‘애니콜’은 브랜드스톡의 가치 평가 모델인 BSTI(Brand Stock Top Index) 지수에서 933점으로 1위에 올라 국내 대표 브랜드 자리를 유지했다.
SK텔레콤의 이동통신서비스 브랜드인 ‘스피드 010’은 지난해 2위를 차지했던 현대자동차의 ‘쏘나타’를 누르고 3위에서 한 단계 상승했다. 또한 ‘KTF’가 지난해 4위였던 ‘이마트’를 제치고 4위에 랭크됐다.
국내 브랜드 지명도 상위 5위권에 정보통신 관련 브랜드 3개가 오르는 등 정보통신 브랜드 강세는 올 1분기에도 지속됐다.
이 밖에 ‘BMW’가 6위를 차지했고 ‘나이키’ ‘메르세데스 벤츠’ ‘코카콜라’ ‘에버랜드’ 등이 상위 10위권에 포진했다.
기타 정보통신 관련 브랜드로는 ‘LG텔레콤’이 21위, ‘메가패스’가 40위, ‘싸이언’이 43위에 각각 랭크됐다.
이번 조사에서는 경기 호조에 힘입어 정보통신 관련 브랜드의 순위가 전반적으로 상승했으며, 지난해에 호조를 보였던 생활가전 및 자동차 관련 브랜드들은 하락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정보통신(15개), 금융(14개), 식음료(14개), 서비스(13개) 순으로 100위권에 포함돼 여전히 정보통신 브랜드가 강세를 보였다.
이번 조사는 브랜드스톡이 지난 1분기 13개 업종, 140여개 품목의 대표 브랜드 500여개를 대상으로 평가한 BSTI 지수를 근거로 이뤄졌다.
최정훈기자@전자신문, jh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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