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기술연구원과 전자부품연구원이 무연솔더링 관련 장비를 갖추고 중소기업 대상 컨설팅 및 테스트베드 운영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무연공정 기술은 유럽·일본 등의 국가가 내년도 전자제품 중금속 규제 시행을 예고하고 있어 국내 중소기업들이 도입을 서두르고 있으나 자금 및 기술이 없어 어려움을 겪어온 분야다.
생산기술연구원(원장 김기협)은 지난 1월 인천 송도테크노파크 내에 ‘무연솔더링 표면처리기술센터’를 개관, 표면실장(SMT) 관련 장비 3대를 설치·운영하고 파일럿 라인 구축을 지원하는 등 무연솔더링 관련 종합서비스 체제를 가동중이다. 생기원은 기업들의 무연 솔더링 기술지원사업을 중점 수행, 국내 부품업체의 관련 기술 향상을 지원할 예정이다.
전자부품연구원(원장 김춘호)은 무연솔더 접합부의 신뢰성 및 기계적 특성 평가에 필요한 테스트베드를 설치 운영중이다. 전자부품연은 테스트베드에 필요한 장비를 대폭 확대하고 중소 전자업체의 무연화 대응 능력을 강화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기업에 대한 공인평가서를 제공, 업체들의 무연화 제품 판매를 지원할 방침이다.
산자부도 이들 두 기관에서 무연솔더링 관련 기술 자문 60여건과 기술 지원 20여건, 신뢰성평가지원 7건을 처리하는 등 업체들의 호응도가 높다고 판단, 내년까지 20억원의 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송병석 전자부품연구원 신뢰성평가센터장은 “대기업의 경우 환경 규제에 어느 정도 대응하고 있으나 중소기업들은 EU의 규제 내용에 대한 이해뿐 아니라 무연솔더링 등 대응 기술이 미흡한 상황”이라며, “이 사업을 통해 업체들이 환경규제에 대한 대응방안을 마련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세희기자@전자신문, hahn@
사진: 무연솔더 지원사업을 수행하는 전자부품연구원 내 신뢰성평가센터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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