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투기업, 한국 최대 투자매력 `인적자원` 꼽아

외국인투자가와 외국인투자기업들이 우리나라에 투자할 때 가장 큰 매력으로 꼽는 점은 한국의 우수한 ‘인적자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KOTRA(http://www.kotra.or.kr)의 외국인투자유치 전담조직인 인베스트코리아(Invest KOREA)는 6일 주요 외국인투자기업 등을 상대로 대한민국 투자 매력 10대 요인을 조사한 결과 인적 자원이 가장 큰 경쟁우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적자원이 크게 부각된 이유는 국내에 진출한 외투기업의 최고경영자(CEO)들이 기업 활동을 하면서 느낀 한국인들의 성실함과 부지런한 근무 태도, 그리고 교육 수준 등에 큰 점수를 준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대한 투자 메리트 2위로 나타난 경제규모의 경우, 지난해 한국의 GDP 규모(6674억 달러)가 멕시코를 앞질러 세계 10위권으로 부상할 전망이고 전체 교역규모(4790억 달러)도 세계 12위권을 기록하는 점 등이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요소인 것으로 분석됐다. 기업 수익성·생산성은 한국이 여전히 중국 등 아시아 경쟁국보다 높은 수익성과 생산성을 보여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베스트코리아는 경제규모와 수익성·생산성이 각각 2위와 3위로 꼽힌 것은 그동안 일반적인 투자 매력 장점으로 여겨온 IT 강국이나 지정학적 강점보다 중요하게 나타나 외국인 투자가 철저하게 시장 지향적이고 수익 지향적임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IT 강국이 4위, 지정학점 강점이 5위에 올랐고 창의성, 기반시설, 초우량 다국적기업, 정부 지원책, 생활 수준 등이 뒤를 이었다.

주문정기자@전자신문, mj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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