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시장을 겨냥해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한 4인승 선미익형 단발기 ‘반디호’가 오는 8월 남·북극점을 경유하는 세계일주 비행에 다시 나선다.
6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을 방문한 ‘반디호’조종사 거스 맥클라우드씨(52)는 8월 북극점 비행을 시작으로 9월 한국을 거쳐 10∼11월 남극점을 경유해 내년 1월께 세계 일주를 마무리 지을 계획으로 항우연 항공사업단 세부계통그룹(그룹장 성기정)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자진해서 ‘반디호’의 세계 일주 비행에 나서고 있는 맥클라우드 비행 조종사는 이날 항우연을 방문한 자리에서 “반디호의 성능은 세계 최고 수준”이라며 “비행기 앞 부분과 꼬리 부분에 날개가 장착되어 있어 추락의 위험도 거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한국 방문에 대해 “전세계 청소년에 과학 및 항공에 관한 관심을 끌어 올리기 위해 비행엔진이 한 개인 단발 항공기 ‘반디호’로 세계 일주 모험에 나서게 됐다”며 “목숨을 건 비행이야말로 진정한 모험”이라는 말로 ‘반디호’의 세계 일주에 대해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또 “미국 내에서 유사한 여러 종류의 비행기를 테스트해 봤지만 ‘반디호’ 만큼 성능과 안정성이 우수한 비행기는 없었다”며 “굳이 성능 순위를 매기라면 1위가 ‘반디호’고 2, 3위에 시에라(Sierra), 랜세르(Lancair) 정도를 꼽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항우연을 방문한 맥클라우드 조종사는 △7일 항공우주학회 특별 강연 △8일 목포 성화대 특강 및 반디호 양산업체인 신영중공업 방문 △11일 한서대 특강 △12일 항우연 특강 △16·17일 올림픽 공원 체조경기장에서 가족과학축제 강연을 끝으로 귀국할 예정이다.
박희범기자@전자신문, hb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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