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사업자가 일정한 조건에서 휴대폰 기능을 제어할 수 있도록 명령을 내리는 스케줄링(scheduling)이라는 새로운 휴대폰 기술이 국제표준제정기구인 오마(OMA)로부터 표준 의제로 승인을 받았다.
LG전자는 자사가 개발한 스케줄링 기술을 휴대폰용 서비스 응용프로그램 국제표준 제정기구인 오마(OMA:Open Mobile Alliance)에 표준화 의제로 제안, 최종 승인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오마(OMA)에 표준화 의제를 제안해 채택된 것은 국내 업체로는 최초로, LG전자는 휴대폰용 애플리케이션 표준화를 주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LG전자는 앞으로 퀄컴, 모토로라, 이노패스(InnoPath), 비트폰(Bitfone)과 함께 OMA 산하 워킹그룹에서 구체적인 표준화 작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스케줄링이란 통신 서비스업체가 무선으로 일정 조건하에서 휴대폰을 제어하는 명령을 내릴 수 있는 방법에 관한 기술로, 통신사업자들은 통화량이 적은 새벽 시간대에 휴대폰에 내장된 펌웨어(firmware)를 업데이트할 수 있다. 특히 휴대폰에 내장된 소프트웨어를 자체적으로 진단해 그 결과를 서버에 통보할 수 있어 무선 자원의 효율을 높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최진성 LG전자 이동통신기술연구소장은 “사용자가 지정한 시간에 휴대폰용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 프로그램을 자동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며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이 기술의 활용범위는 무한하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앞으로 스케줄링 기술에 대한 규격을 주도적으로 작성하는 한편 OMA에서 다루고 있는 PTT(Push to Talk), LBS(Loaction Base Service), DM(Device Management) 등 다른 애플리케이션의 표준화 분야에도 본격적으로 뛰어들 예정이다.
김원석기자@전자신문, stone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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