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의 휴대형 플레이스테이션(PSP)에서 애플의 아이튠스 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개발됐다고 C넷이 보도했다.
IIA사가 개발한 최신 포켓맥 툴은 PSP 사용자가 아이튠스의 재생리스트를 PSP의 메모리카드와 연동시킬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또 애플의 아이포토, 주소록, 데이터베이스 등도 연동할 수 있다.
하지만 C넷은 이 기능이 아이팟에 위협적이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PSP는 기본적으로 음악 재생 기능을 제공하며 소니의 메모리스틱은 아이팟의 용량과 경쟁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또 PSP는 애플의 아이튠스에서 배포되는 음악 포맷은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이 소프트웨어가 MP3 파일의 재생을 필요로하는 사람들에게 사용될 것이라고 C넷은 전했다.
최근 소니는 PSP를 북미 시장에 내놓고 광고공세를 펼치는 등 워크맨 이후 휴대형 기기 시장 석권을 위해 PSP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규태기자@전자신문, kt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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