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의 김정주 창업주와 정영희 소프트맥스 사장의 10년 사업우정이 또 하나의 결실을 맺었다.
지난 2002년 공동개발해 서비스중인 온라인게임 ‘테일즈위버’의 2차 저작물에 대한 라이선스를 넥슨측이 갖고, 이 대가로 10억원을 소프트맥스에 지급키로 계약한 것. 이에 따라 넥슨은 ‘테일즈위버’ 콘텐츠를 이용한 만화, 애니메이션, 모바일게임, 캐릭터사업 등을 다각도로 펼쳐나갈 수 있게 됐다.
‘테일즈위버’ 자체가 양사의 공동사업이라 이번 2차 저작물 라이선싱 계약도 단순한 사업협력이라고 볼 수 있지만, 그 뒤에는 양사 경영주들의 끈끈한 우정이 녹아있다.
지난 94년 똑같은 해에 게임사업을 시작한 양사는 한국 게임산업을 만들고 길을 닦아온 대표적 기업들이다. 김정주 넥슨 창업주와 정영희 소프트맥스 사장은 10년째 한국 게임산업을 이끌며 우의를 다져왔다.
특히 PC게임 몰락에 따라 예전 체력을 많이 소모한 소프트맥스로서는, 소위 요즘 가장 ‘잘 나가는’ 게임업체인 넥슨으로부터 받은 10억원이 단순히 숫자적 의미를 넘어, ‘단비’ 같은 것이기 때문에 더욱 눈길을 끈다.
지난해 플레이스테이션2용 콘솔게임 ‘마그나카르타:진홍의 성흔’으로 신작 개발에 다시 시동을 건 소프트맥스가 줄곧 추진해왔던 온라인게임 분야에서 넥슨과 어떤 또다른 협력모델을 만들어갈지 주목된다.
이진호기자@전자신문, jho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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