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유럽연합(EU)에 굴복, 유럽에서 판매하는 윈도에 새로운 이름을 붙이기로 했다고 로이터 등 외신이 2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MS는 유럽연합이 주장한 대로 윈도의 새 버전 명칭을 ‘윈도 XP 홈 에디션 N(보급형)’과 ‘윈도XP 프로페셔널 에디션 N(전문가용)’으로 각각 사용하기로 했다. 새 이름에 사용된 ‘N’은 오디오·비디오 재생 소프트웨어인 미디어 플레이어가 없음(Not)을 의미한다. 이들 제품은 수주 안에 유럽에서만 판매될 예정이다.
앞서 유럽연합은 지난해 3월 MS가 윈도 판매때 미디어 플레이어를 끼워팔기 식으로 강매하고 있다면서 4억9700만유로(6억4000만달러)의 벌금과 함께 미디어플레이어를 윈도에서 제거하라고 명령했었다. 이 명령에 따라 MS는 윈도의 축약형을 의미하는 ‘윈도XP 리듀스트 미디어 이디션’ 등 모두 10개의 이름을 제시했으나 EC는 이를 모두 거절했다.
EU의 한 관계자는 “MS가 윈도의 새 이름을 우리 뜻에 따라 변경하기로 한 것은 환영할 만한 일”이라면서 “하지만 또 다른 불공정 시비 대상인 윈도 통신 프로토콜의 라이선스 비용 문제를 MS가 어떻게 처리할지 여전히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방은주기자@전자신문, ej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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