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보컴퓨터가 ‘브라질 국민PC 사업’ 외에 볼리비아 정부 차원에서 추진되는 정보화사업에 참여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브라질 국민PC 사업의 최종 결과가 내달 공개돼 삼보 입장에서는 내달이 해외 사업의 가장 큰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삼보컴퓨터는 볼리비아 정부와 PC를 포함한 일련의 장비 구축 사업을 진행 중이다. 볼리비아 사업 건은 브라질 국민PC와 유사한 형태로 볼리비아 정보화를 위해 PC·모니터 등 IT 장비를 공급하는 것이 골자며 사업 규모는 450억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보는 지난해부터 이 사업을 추진해 왔으나 브라질 PC 사업이 급박하게 진행되면서 잠시 소강 상태에 빠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삼보 측은 이르면 올 상반기에 최종 결정이 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 회사 이양우 이사는 “볼리비아 건은 진행중이나 아직 구체적 내용이 확정되지 않아 공식적인 발표를 미루고 있는 상태”라며 “사업 성격도 삼보의 고유 사업과 다소 거리가 있어 최종 결과는 더 두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 에버라텍의 선전, 전략적으로 진행중인 브라질 건과 맞물려 이번 볼리비아 건까지 성사되면 해외 사업이 본궤도에 올라 삼보의 해외 사업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보는 볼리비아 사업과 관련, 현행 공시 규정에 공급 규모가 매출액의 10% 이하는 의무 조항이 아니어서 공시를 미룬 것으로 전해졌다.
브라질 PC 사업은 내달 최종 결과가 공개될 예정이다. 삼보컴퓨터 측은 “브라질 사업은 4월 최종 결과가 나온다”라며 “최종 결과를 코 앞에 두고 막바지 물밑 작업을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브라질 국민PC 사업은 2년간 200만대의 PC를 브라질 국민에게 보급하는 국가 사업으로 사업 규모만도 2조5000여억원에 달한다. 이 사업에서 삼보는 브라질과 가까운 멕시코에 PC공장을 가동하고 있는 입지 조건과 수년 간 미주 지역에 대규모 PC 수출을 통한 노하우 등이 높은 점수를 받아 공급업체 선정에 상당히 유리한 입지에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삼보는 이날 경기도 안산 본사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270억원 규모의 기존 전환사채의 조건 변경을 통해 자본 구조를 대폭 개선키로 의결했다. 이에 따라 지난 11일 증권거래소에서 투자 유의 종목 통보를 받은 삼보는 310억원 규모의 무보증 사모
전환 사채를 발행, 잠식 상태를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강병준기자@전자신문, bj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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