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벤처캐피털업계 대표단체인 한국벤처캐피탈협회가 고정석 회장 취임을 계기로 우선손실충당제도 폐지 등 업계 이익대변 단체로 대변신을 꾀한다.
24일 벤처캐피탈협회에 따르면 협회는 올해 중점사업으로 △업무집행조합원의 우선손실충당제도 폐지 △투자조합 만기시 현물배분제도 합리적 개선 △투자조합 존속기간 7년 이상 장기화 등을 적극 펼쳐 나가기로 했다. 협회는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올 중점추진사업을 25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정기총회’에서 고정석 신임 회장 취임과 함께 발표한다.
업무집행조합원 우선손실충당제도는 벤처조합에서 손실이 발생했을 경우 업무집행조합원인 벤처캐피털이 손실을 우선충당하는 제도로 그동안 벤처캐피털업계의 수익성 악화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해 왔다. 투자조합 만기시 현물배분제도는 벤처조합 해산시 현물자산을 벤처캐피털이 의무적으로 인수하도록 되어 있는 것으로 업계는 이 제도로 인해 유동성에 심각한 타격을 받아왔다고 문제점을 지적해 왔다. 고정석 회장 내정자는 “벤처산업이 재도약의 기반을 공고히 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제도개선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며 이들 제도의 개선에 적극 나설 것임을 명확히 했다.
협회는 이밖에 올 주요 사업으로 △업계 투명성과 신뢰성 개선 △업계 자율규제기능 확대 △벤처특별법 시행 만료에 대비한 법체계 추진 타당성 검토 등을 함께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고정석 신임회장 내정자는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KAIST와 미국 MIT에서 경영학 석사와 박사학위를 이수했다. 미국 매킨지에서 컨설턴트로 활동하기도 했으며 1991년부터 일신창업투자의 대표직을 맡고 있다.
김준배기자@전자신문, j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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