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슨전자가 지난 22일부터 파산절차에 들어간 가운데 세원텔레콤과 맥슨텔레콤 등 중견 휴대폰 기업들이 각각 인수합병(M&A) 및 대표이사 교체, 지분매각 등을 서두르면서 경영정상화를 꾀했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법정관리 최종 인가를 받은 세원텔레콤은 그 동안 조기 경영정상화를 통한 독자생존을 추진해 왔으나, 최근 인수합병(M&A)으로 기업회생 전략을 수정, 법원에 인수합병 계획에 대한 승인을 요청했다.
세원은 법원이 M&A 계획에 대해 최종 허가할 경우, 주거래은행인 산업은행 등 관련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매각주관사를 선정하고 해외자금 유치를 포함한 매각협상에 본격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세원텔레콤 관계자는 “연초 수립한 사업목표에 비해 경영 성과가 예상외로 나오지 않아 M&A라는 차선책을 적극 검토중”이라며 “성사된다면 부족한 현금유동성이 회복될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당초 세원은 GSM휴대폰 사업강화를 통해 수익성을 제고하면서 올해 2792억원의 매출과 28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한다는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단말기 생산라인의 가동률 제고 및 고정비용 절감을 위한 사업 구조조정 등 자구책을 실행해 왔다. 하지만 인력 구조조정에 따른 영업력 약화와 회사운영 자금 수급에 곤란을 겪으면서 시장다변화 및 신제품 출시에 적잖은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인천지방법원은 지난해 11월 세원텔레콤의 부채 3976억원 가운데 227억원을 탕감하고, 10년 동안 1802억원의 현금변제와 1947억원의 출자전환을 통해 채무를 상환한다는 정리계획안을 승인한 바 있다.
한편 자본잠식 상태인 맥슨텔레콤은 200여개 협력업체로 구성된 ‘맥슨텔레콤 상거래채권 협의회’에 회사 경영권을 넘기면서 기업회생의 돌파구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맥슨텔레콤과 테크엠 텔레윈 등 200여개 채권단으로 구성된 채권협의회는 200여억원의 채권을 전환사채(CB)로 인수한 뒤 주식으로 전환하는 방식으로 회사 경영권을 인수하는 안건에 대해 합의했다.
이 같은 내용의 경영정상화 방안은 25일 청주 본사에서 열리는 맥슨텔레콤 주주총회에서 최종 승인이 날 예정이며, 이에 따라 대표이사 교체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협의회는 주총 후 이종욱 테크엠 대표이사, 오재봉 텔레윈 부사장, 이진성 보인전자 대표이사 등 협력업체 대표들로 구성된 이사진을 구성, 새로운 대표이사를 선출할 예정이다.
김원석기자@전자신문, stone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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