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3000억원 규모로 추정되는 현대기아자동차 업무혁신(PI) 프로젝트의 2기 작업이 시작됐다.
현대기아자동차는 최근 1기 작업을 수행한 IBM BCS코리아, 베어링포인트사 등과 추가 계약을 체결, 오는 10월까지 일정으로 ‘투비 모델(to-be)’ 계획을 수립하는 2기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PI 2기 활동은 사업단위별 수행 과제를 도출한 지난 1기 활동에 이은 후속 작업으로 해당 사업 단위별로 구체적인 이행 계획과 방법론을 도출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2기 활동이 끝나면 업무혁신에 필요한 각종 시스템 구축 작업이 진행되고, 특히 전사자원관리(ERP) 도입을 위한 패키지 선정 작업이 구체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대기아자동차측은 이에 대해 “패키지 도입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한 입장을 밝힐 순 없지만, 업무 범위를 한정해 ERP를 구축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아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미 업계에서는 오는 5월 정식 생산라인 가동이 예정돼 있는 현대차 미국 앨라배마 공장의 경우 SAP 패키지 솔루션을 기반으로 ERP를 구축, 현재 시험가동하고 있는 데다 핵심 부품 공급사인 현대모비스도 지난해 말 앨라배마 공장에 ERP를 정식 개통한 데 이어 본사와 타국 공장에 확대 도입을 추진하고 있어 현대기아차 본사의 ERP 도입 가능성을 높게 점쳐왔다.
현대기아자동차는 지난해 하반기 오는 2007년까지 PI를 위한 ‘3개년 마스터 플랜’을 최종 확정지었으며, 40여개 사업부문, 200여개 사업단위별 세부 수행과제를 선정했다.
현대기아자동차가 그동안 국내 최대 PI 프로젝트로 꼽혔던 포스코보다 매출 규모가 5배 많다는 점에서 업계는 현대기아차의 전체 PI 규모가 2000억∼3000억원 선에 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신혜선기자@전자신문, shin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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