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렛패커드(HP)가 16일(현지시각) 연례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주총은 특히 HP가 새로운 CEO를 찾고 있는 가운데 열려 어느때보다도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패트리셔 던 HP 의장은 이날 행사에서 “새 CEO 찾는 작업이 어떻게 돼가냐”는 투자자들의 질문에 “예상대로 순조롭게 잘 돼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새 CEO 발표 시기는 말하고 싶지 않다”고 덧붙이면서 “하지만 내부적으로 정한 시간표대로 물색 작업이 조금씩 진전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고 설명했다.
HP 이사회는 지난 2월 칼리 피오리나를 CEO에서 물러나게 한후 헤드헌팅업체인 러셀레이놀드어소시에이츠를 통해 능력있고 명망 있는 새 CEO 찾기에 나서고 있다. 한달 넘게 CEO가 공석인 HP는 최고재무임원(CFO)인 밥 웨이먼이 임시CEO를 맟고 있다. 앞서 비즈니스위크는 HP의 새 CEO에 대해 “퀀텀 CEO인 릭 벨루조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던 의장은 “HP는 매우 민감한 시기에 있다”면서 “장기적으로 HP의 가치를 높여줄 CEO를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HP 주주들은 이날 총회에서 △9명의 기존 이사들을 재신임하고 △언스트&영을 회계법인으로 정하는 한편 △종업원 2000명에게 7500만주의 스톡옵션을 주는 방안 등 3가지를 승인했다.
방은주기자@전자신지문, ej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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