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전자업계가 2004 회계연도(2004.4∼2005.3)에 현금 배당액을 크게 늘릴 전망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히타치제작소, 도시바, 후지쯔, 오키전기공업 등은 최근 2년 간의 가전 경기 호조와 구조조정의 성과로 수익성이 강화됐다고 판단, 대대적인 현금 배당을 단행해 주주 분배를 확대할 방침이다.
이들 기업의 배당금 증액은 주주 중시 자세를 대내외적으로 알리고 기업 이미지를 개선해보겠다는 의도로 분석된다.
히타치는 3분기 연속으로 배당액을 늘리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히타치의 배당은 IT 호경기였던 지난 2001년 수준으로 되돌아가게 됐다. 이 회사의 2004 회계연도 순이익은 500억엔으로 전년 대비 3.1배 늘어날 전망이다. 하드디스크구동장치(HDD), 서버 등이 하반기에 들어서 가격 하락으로 채산성이 악화됐지만 반도체, LCD용 재료, 금속 부품 등의 계열사가 수익을 확대하며 견인하고 있다.
도시바는 지난 2002년 회계연도 무배당에서 2년 연속 배당금 증액 방침을 정했다. PC사업이 영업흑자로 전환됐고 원가 절감 등 구조조정의 성과로 순이익이 450억엔(전년 대비 1.6배 증가)에 달할 전망이다.
이밖에도 후지쯔가 올 3월 배당금을 전년 대비 3엔 올린 6엔으로 정했고 오키전기도 4분기 만에 3엔의 배당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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