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목표는 후지TV다’
니혼방송의 주식 50% 이상을 확보한 라이브도어가 일본 최대 민방인 후지TV 주식 인수에 본격 뛰어들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7일 보도했다.
라이브도어는 니혼방송이 보유하고 있는 후지TV 주식과 더불어 조만간 장내 매수를 통해 후지TV 주식 33.4% 이상을 취득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향후 후지TV 주식의 과반수 취득을 목표로 매수 자금 확보 등을 신중히 검토 중이다.
라이브도어는 이전 니혼방송 인수에 뛰어들면서 후지TV 모회사인 후지산케이그룹에 대해 인터넷과 미디어를 융합시킨 새로운 사업을 공동 전개하자고 촉구한 바 있다.
특히 라이브도어는 ‘니혼방송·후지TV’라는 핵심 자회사들을 손에 넣을 경우 후지산케이그룹 전체 장악도 가능하다는 점에서 협력안 제시와 함께 주식 매수도 계속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대해 후지TV 측은 니혼방송의 음악자회사인 포니캐년 증자를 검토하는 등 새로운 방어책 마련에 고심 중이며 전년 대비 무려 5배에 달하는 대규모 배당을 통해 자사 주가를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후지산케이그룹이 라이브도어의 후지TV 주식 취득에 대한 방어책을 내놓을 것”이라며 “이는 양측의 공방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드는 것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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