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반도체 시장의 둔화 전망에도 불구하고 올해 반도체 업체들의 설비투자는 작년에 비해 소폭 증가할 전망이라고 아이서플라이의 자료를 인용, EE타임스가 보도했다.
아이서플라이는 올해 전세계 반도체 설비투자 규모는 1.9% 성장한 440억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는 지난해 300㎜ 웨이퍼 제조를 위해 많은 반도체 업체가 공장 설립에 나선 데다 차기 반도체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 심리로 장비 설치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EE타임스에 따르면 작년 당초 계획대로 생산장비의 90% 이상 갖추고 클린룸 건설까지 마친 기존 공장은 24%에 불과했다.
아이서플라이는 이미 1998년에 일부 업체가 발빠르게 300㎜ 제조 공장 설립에 나서기 시작했는데 이런 초기 투자는 2001년 반도체 침체기를 맞으며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기도 했지만, 결국 회복세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작년부터는 이들 업체에 보상을 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아이서플라이는 최근 반도체 제조 업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지역인 중국은 오히려 3% 감소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는 세계적인 반도체 수요가 여전히 회복되지 않고 있는 데다 지난해 이미 장비 설치를 완료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규태기자@전자신문, kt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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