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기업의 최대주주 변경 건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최대주주가 바뀐 기업의 주가 변동성 역시 높아지고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16일 증권선물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가 지난 3년간 최대주주 변경 공시를 집계한 바에 따르면 최대주주 변경 건 수는 지난 2002년 162건(115사)에서 2003년에는 212건(147사)으로, 지난해에는 267건(174사)으로 늘어났다. 전체 상장기업 중 최대주주 변경 기업 비율도 지난 2002년 13%에서 16%(2003년)와 19%(2004년)로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이같은 현상은 올해도 마찬가지여서 지난 15일까지 총 52건(46사)의 최대주주 변경 공시가 나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새로운 최대주주가 공시된 기업의 주가 변동성은 올 들어서 더욱 높아지는 추세다. 최대주주 변경 공시 5일전부터 공시 당일까지 주가 등락률은 지난 2002년에는 1.46%, 지난 2003∼2004년에는 3%대였으나 올해는 8.21%로 크게 높아졌다.
특히 이 같은 최대주주 변경은 시가총액이 500억원 미만인 중소형 기업에서 두드러지고 있다. 지난 2002년 이후 최대주주가 바뀐 693개사 중 500억원 미만 기업은 총 640개사로 92%에 달했다. 반면 시가총액 1000억원 이상인 기업은 19건으로 가장 낮은 2.74% 비중을 차지했다.
기업별로는 불과 두 달 사이에 최대주주가 세차례나 바뀐 사례도 나타났다. 컴퓨터서비스업체 엔에스아이는 지난 1월 11일 한 차례 최대주주가 변경된 이후 2월 21일과 3월 10일에 연이어 새로운 최대주주가 공시됐다. 이 회사는 지난해 4월부터 액면가 미달·회계처리기준 위반 등의 사유로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상태다.
이밖에 로패스·대한바이오·엔바이오테크·위지트 등도 올 들어 두 차례 최대주주가 바뀌었다. 이중 로패스와 대한바이오는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기업이다.
코스닥시장본부는 “최대주주 변경이 잦은 기업은 주가 변동성이 높고 올들어서는 주가에 미치는 영향도가 더욱 커지고 있다”며 “관련 종목 투자시 투자자들의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호준기자@전자신문, newlevel@
<코스닥 최대주주 변경 기업 추이>
구분 2002년 2003년 2004년 2005년(3월15일 현재)
변경 기업 수 115 147 174 46
변경 건 수 162 212 267 52
상장기업 수 843 879 890 899
변경기업 비율(%) 13.64 16.72 19.55 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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