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용 LG텔레콤 사장은 와이브로나 IMT2000 등 신규 네트워크 투자를 자제하고 혁신활동과 경영 최적화를 통해 경쟁사에 대응해 가겠다고 15일 밝혔다.
남 사장은 이날 LG강남타워에서 개최된 정기 주주총회에서 “현 가입자를 기반으로는 와이브로, IMT2000에 투자하기 힘들다”면서 “경쟁사들이 5억원짜리 기지국을 설치할 때 우리는 연구개발을 통해 1억원으로 같은 효율을 내는 기지국을 개발해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새로운 멀티미디어 기술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조금 더 지켜봐도 괜찮다”며 “자원은 제한돼 있고 DMB와 같은 차세대 서비스가 계속 개발되기 때문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가입자 유치비용 증가에 따른 실적악화에 대해 “안정된 성장 기반을 갖추기 위해 가입자 확보가 급선무였다”고 설명했다.
이날 주총에선 사내이사로 정일재 (주)LG 부사장을, 사외이사로 폴 링엄 BT 재무이사와 이동걸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을 각각 선임했다. 또 사외이사 수를 3명에서 4명으로 확대했고, 모두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구성했다. 이에 따라 이사회는 사내이사 3명과 사외이사 4명 등 모두 7명으로 확대됐다.
김용석기자@전자신문, y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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