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브리티시텔레콤(BT) 최고경영자(CEO) 벤 베르바옌은 미국의 옛 AT&T와 같이 BT그룹을 분리해야 한다는 주장에 강력히 반발했다고 C넷이 보도했다.
베르바엔 CEO는 영국 의회에서 “BT의 네트워크 운영자를 분리하게 된다면 큰 재앙에 직면할 것”이라며 영국 통신 시장의 건전한 경쟁 환경 조성과 통신 질을 제고하기 위해 BT를 분리해야 한다는 주장을 일축했다.
영국의 통신 규제 당국 오브콤은 BT가 제3의 사업자에게 네트워크를 개방하지 않을 경우 BT를 분리토록 할 것이라고 경고해 왔다. 이에 대해 베르바엔 CEO는 “BT의 분리는 비용이 많이 들 뿐만 아니라 매우 고통스럽고 지난한 과정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BT는 분리 방안 대신 네트워크 액세스 구획을 나누는 것이 보다 합리적이라는 입장을 의회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수기자@전자신문, mim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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