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옵션 시장의 가격 변동성이 축소되면서 개인투자자의 거래 비중이 줄어들고 있는 반면 외국인 거래 비중은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증권선물거래소가 ‘KOSPI200 선물·옵션’ 거래량을 분석한 바에 따르면 개인투자자의 선물 거래 비중은 지난 연말 48.6%에서 2월말 현재 47%로, 옵션 거래 비중은 48.2%에서 45.6%로 각각 감소했다. 지난해말 처음으로 거래 비중이 50% 밑으로 떨어진 후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
하지만 외국인 거래 비중은 선물의 경우 22.3%에서 27.3%로, 옵션은 17.8%에서 22.1%로 각각 증가했다.
이는 최근 주식시장이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면서 지난 3년간 28%에 달하던 선물 시장의 변동성이 올들어 19.3%로 떨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올들어 현물 종합주가지수가 1000포인트를 돌파하는 등 현물 시장의 상승세가 나타나면서 개인의 관심이 선물 보다는 현물쪽으로 옮겨간 것도 하나의 요인으로 작용했다.
반면 고수익을 노린 투기보다는 위험관리 차원에서 선물 거래를 하는 외국인들은 선물 시장의 변동성이 감소함에 따라 선물 거래 비중을 서서히 늘려나가는 상황이다.
증권선물거래소는 “향후 외국인 및 기관투자자의 선물·옵션 거래 비중 증가가 예상되나 개인투자자의 신규 참여는 지속적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호준기자@전자신문, newle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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