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TV 프로그램 시장에 진출하는 외국 미디어 그룹에 대한 중국 정부의 규제가 강화될 전망이다.
8일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중국 광파전영전시총국(Sarft)은 최근 외국 미디어 그룹의 중국 내 TV 프로덕션 업체 투자 업체를 1개로 제한한다고 밝혔다. 이는 국영 산업 부문을 점진적으로 외국에 개방한다는 중국 정부의 방침과 배치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특히 이번 규제 강화는 중국 정부가 미디어 부문에 대한 외국계 기업의 투자에 대해 정치적으로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는 것을 잘 보여준다고 파이낸셜타임스는 지적했다. 이와 관련 Sarft 측은 “TV 프로그램 부문에서 외국 기업과의 협력은 자칫 해로운 사고방식과 문화를 퍼뜨릴 수 있다는 중국 공산당 정부의 입장을 이해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원자바오 중국 총리는 “이번 규제 강화가 라디오, TV, 영화 등에 대한 사전 검열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중국 정부는 지난 해 11월 외국 기업의 TV 프로덕션 업체에 대한 투자를 대폭 허용했으며 이에 따라 미국의 비아콤, 뉴스코프, 호주의 세븐네트워크 등 다수의 외국계 미디어 그룹이 중국에 진출했다.
김민수기자@전자신문, mim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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