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크젯방식 패터닝 장비 개발 `급물살`

디스플레이 장비업계가 차세대 공정기술로 부각하고 있는 잉크젯방식 패터닝 장비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잉크젯방식 패터닝 장비는 기존의 복잡하고 비용이 많이 소요되는 컬러필터의 노광시스템과 OLED의 증착 공정 등을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으로, 아직 전세계적으로 개발이 진행 중이어서 차세대 장비시장 선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8세대 투자를 발표한 샤프는 컬러필터 공정을 잉크젯 방식으로 바꾸겠다고 발표한 바 있어 국내 업체들의 관심이 더욱 집중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포턴데이즈·에스티아이·선익시스템 등 주요 장비업체들이 차세대 R&D 투자 우선순위 장비로 잉크젯 패터닝 시스템을 선정하고, 시제품을 출시하는 등 본격적인 개발에 착수했다.

포톤데이즈(대표 안동훈)는 OLED, LCD, PDP등, 평판디스플레이의 패터닝공정에 적용이 가능한 잉크젯 패터닝 시스템 시제품을 개발했다. 이 장비를 활용하면 2세대(370 x 400㎜) 크기의 고분자 OLED를 제조할 수 있으며 LCD의 컬러 필터 제조 PDP전극제조 등도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스티아이(대표 노승민)도 2세대급 R&D용 잉크젯 패터닝 장비를 개발했다. 이 회사는 TF팀을 꾸려 하반기부터 4세대급(730 x 920㎜) R&D용 장비 제작에 나설 계획으로 양산용 장비는 내년 하반기에 출시할 계획이다. 회사측은 “아직은 초기 수준이지만 향후 시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컬러필터 및 액정배향막 제조용으로 시장을 공략한다는 기본 방향을 정해 놓고 있다”고 말했다.

OLED증착 전문 업체인 선익시스템(대표 손명호, 이응직 http://www.sunic.co.kr)은 지난해부터 전자부품연구원과 공동으로 고분자 OLED 증착용 잉크젯 패터닝 장비를 개발중이다. 이 회사가 개발하는 제품은 200x200mm 사이즈의 유리기판에 고분자 OLED 재료를 잉크젯 방식으로 패터닝 할 수 있는 장비로 조만간 고객에게 장비를 공급, 테스트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 밖에 에이디피엔지니어링·에스에프에이 등도 TF팀을 구성해 잉크젯 패터닝장비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잉크젯 방식이 새로운 디스플레이 패터닝 장비 후보로 인식되면서 정부에서도 차세대 디스플레이 R&D 과제로 이를 채택하려 하고 있다”며 “현재 잉크젯 방식과 이와 비슷한 개념의 롤프린터 방식이 차세대 R&D 후보로 동시에 거론되고 있어 새로운 개념의 디스플레이 패터닝 장비 개발이 국내에서도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일본은 현재 산·학·관 프로젝트인 ‘퓨처비전’을 통해 잉크젯 방식의 장비를 개발중이며 이 장비는 샤프의 8세대에 일부 적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대 일본인쇄는 자사의 4세대 컬러필터 제작에 잉크젯 장비를 적용하고 있으며 오는 2분기부터는 6세대 컬러필터 제조에도 적용키로 했다. 도시바·캐논의 SED합작사도 잉크젯 공정을 적용할 예정이다.

심규호기자@전자신문, khs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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