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면역세포를 이용해 암세포를 죽이는 획기적인 ‘항암 면역세포 치료기술’을 공개한 생명공학연구원으로 임상시험에 자원하고 싶다는 말기 암환자와 가족들의 전화가 하루 수백 통씩 걸려와 업무가 마비되는 등 북새통.
전화문의에 시달려온 생명연의 한 관계자는 “일부 언론에서 임상시험에 응하고자 하는 환자의 지원을 받을 예정이라는 다소 앞서가는 보도를 내보낸 것이 원인”이라며 “동물실험도 마무리되지 않는 상태여서 임상에 들어가려면 최소 3년은 더 기다려야 할 것”이라며 환자들의 성화에 지쳤다는 표정.
○…2일 ‘출근대란’을 몰고 온 새벽기습폭설을 기상청이 정확히 예보하지 못한데 대해 비난의 전화가 쇄도한 가운데 기상청은 “국민들에게 죄송스러우며 이해를 구한다“며 “슈퍼컴 2호기가 작동하는 올해 중반부터는 예보의 정확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해명.
그러나 정작 내부에서는 “하늘이 하는 일을 어떻게 다 알 수 있겠냐”며 예보가 틀릴 때마다 쏟아지는 비난을 감당하기 억울하다는 만만찮은 반응이 나오기도.
이에 대해 기상청 한 관계자는 “자연은 자연이다. 날씨는 수학이나 과학이 아니라 날씨일 뿐”이라고 말한 미국의 폭설오보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오보때마다 동네북이 되는 기상청의 난처한 심경을 표현하기도.
○…오는 14일로 임기가 끝나는 공공기술연구회와 산업기술연구회의 이사장직과 관련 차기 이사장 후보가 각각 접수 완료된 가운데 전·현직 출연연 기관장들이 대거 공모에 참여한 것으로 밝혀져 눈길.
공공기술연구회는 현직 대덕 소재 출연연 기관장 두 사람과 전직 기관장 네 사람, 그리고 모 재단 이사장 출신 인사 등 과기계의 내로라 하는 인재 7명이 후보 등록을 마치고 치열한 물밑 경합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박원훈 현 이사장이 연임에 도전한 산업기술연구회는 상대적으로 경쟁이 덜한 편으로 박 이사장과 전직 출연연 기관장 두 사람, 지방대학 총장 출신 인사의 4인 경쟁 형국.
과기부 관계자는 “워낙 유명하신 분들이 거명돼 있어 솔직히 누가 선출될 지 예측하기 힘들다”고 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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