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피폰 보급이 급증세를 기록하며 위피 활성화에 대한 청신호가 켜졌다. 위피폰 보급대수는 1월 초 100만대를 돌파한 데 이어 한 달여 만에 200만대를 넘어 300만대에 육박하고 있다.
2일 SK텔레콤, KTF, LG텔레콤 등 이동통신 3사에 따르면 2월 말까지 보급된 위피폰은 총 282만대로 예상된다. 1월 초 100만대를 넘어선 것에 비하면 놀라운 증가속도다. 이는 이동통신사들이 신규 출시 단말기의 대부분을 위피폰으로 내놓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SK텔레콤은 출시하는 대부분의 단말기를, KTF는 80% 이상을 위피 단말기로 출시하고 있다. 그동안 1종만 출시했던 LG텔레콤도 오늘(3일) 1종의 새 모델을 선보이고 이달 중 1∼2종의 신규 단말기를 내놓기로 했다.
2월 말까지 보급된 위피폰 대수는 SK텔레콤 220만대(예상), KTF 57만대, LG텔레콤 5만대를 기록해 총 282만대로 예상된다. SK텔레콤의 공식 집계가 완료되지 않아 정확한 수치는 아니지만 1월 말 집계치인 159만대를 기준으로 추산하면 2월 보급대수는 220∼230만에 이를 전망이다.
이처럼 놀라운 위피폰 보급속도는 업계도 미처 예상치 못하고 있던 일이다. 사실 일각에서는 위피 활성화에 대한 우려가 존재해 왔다. 하지만 최근의 보급 속도는 이러한 우려를 불식시키고 있다.
이와 함께 그동안 문제로 지적되던 콘텐츠 부족 현상도 조만간 해결될 전망이다. 각 이통사의 위피 콘텐츠 출시가 3∼4월에 집중돼 있는데다, 콘텐츠 제작사들도 위피 콘텐츠 제작에 적극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모바일 콘텐츠 제작사인 컴투스(대표 박지영)는 앞으로 출시할 신규게임은 기본적으로 위피 버전을 제작하기로 했다. 컴투스 관계자는 “작년이나 올해 1월에 비해 위피 콘텐츠 매출이 눈에 띄게 상승하고 있다”면서 “기존에는 보급된 단말기가 적어 시장이 작았지만 이제는 말 그대로 돈이 되는 시장이 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신규 게임의 경우 위피 버전 제작을 기본으로 하고, 기존의 인기게임도 위피 버전으로 전환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권건호기자@전자신문, wingh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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