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대1 도제 방식` 과기연합대학원대학

 22개 정부출연연구기관이 공동 부설 형태로 운영하고 있는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총장 정명세)가 설립 2년 만에 현장중심형 교육 모델의 새로운 대안으로 급부상해 화제다.

 이 학교는 지난 2003년 첫 출발했을 때만 해도 △예산부족 △실질적인 효과 △교육의 질 등으로 인한 논란이 일었다. 하지만 2년이 지난 지금에 와서는 현장 중심의 고급인력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산·학 협력의 새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더욱이 현장 도제형 교육방식으로 치밀한 학습코스를 마련, 외국인 학생들의 지원까지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면서 글로벌 대학으로서의 위상을 높여 가고 있다.

 1일 출연연구기관에 따르면 4대 1의 경쟁을 거친 2005학년도 전기 신입생 64명 가운데 외국인 학생 비율이 전체의 28%인 18명에 이를 정도다.

 이번 새 학기에 입학하는 외국 학생들의 출신은 러시아, 중국, 인도, 루마니아, 코스타리카, 이집트, 나이지리아, 네팔, 파키스탄 등 17개 국에 걸쳐 다양하다.

 이병민 교교학처장은 “일하며 1대1로 도제식 현장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점 때문에 향학열을 충족시키려는 외국학생에 특히 인기”라며 “세계화를 지향하기에 적합한 교육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다음달 학술 교류 및 학생 교환 협정에 앞서 방한한 일본의 총합연구대학원 대학교 관계자도 세계 최초의 설립형태인 출연연의 자율 운영과 설립 방식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다”며 “특히 이들은 특히 국방과학연구소(ADD)가 UST에 참여하고 있다는 사실에 큰 관심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UST는 또 탈북 과학자의 교육 대안으로도 한 몫하고 있다. 실제 탈북자인 A씨는 생명공학연구원에서 근무하며 2년 째 BT분야의 현장 교육을 받고 있다.

 정명세 총장은 “출연연의 시설·장비와 인력·경험을 최대한 활용한 현장중심형 전문인력 양성이라는 장점 때문에 각계의 관심이 끊이지 않고 있다”며 “소수정예 인력을 맞춤형으로 키워내기에 적합한 교육 방식”이라고 말했다.

 한편 UST는 2일 오후 2시 대덕연구단지 내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대강당에서 과학기술부 관계자를 비롯한 정부출연연구기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05학년도 입학식을 거행한다.

 박희범기자@전자신문, hb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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