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 세종과학기지 위성관제소가 24일 오전 10시부터 개통돼 아리랑 위성 1호 관제능력이 1일 3∼4회에서 10회 이상으로 늘어난다.
과학기술부는 지난 3년간 12억원을 들여 개발한 무인 이동형 ‘남극 세종 위성관제소’ 설치를 완료,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을 통해 본격 가동한다고 23일 밝혔다.
아리랑 위성 1호는 한반도 상공을 지날 때에만 관제할 수 있어 12시간 안팎의 공백상태를 피할 수 없었으나, 이번 남극 관제소 설치에 힘입어 1시간 30분 단위로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을 전망이다. 그동안 국내 관제가 어려워 외국 관제시스템을 임차하기 위해 소요됐던 매년 10만달러 상당의 경비도 절약하게 됐다.
남극 세종 위성관제소는 무인으로 운영되며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위성관제소의 관제명령을 실시간으로 받아 작동한다. 남극의 극한 환경에서 견딜 수 있게 설계했으며 지름 1.5m S밴드(2025㎒∼2290㎒) 안테나를 탑재했다.
최해진 항우연 지상수신관제그룹장은 “다른 국가의 위성 관제요청을 받아들일 수도 있으나 당분간 아리랑 1호와 오는 11월 발사될 아리랑 2호 관제에 주력할 계획”이라며 “향후 최소 5년, 길게는 10년까지 아리랑 위성의 활용성을 배가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은용기자@전자신문, ey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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