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I 개인 주주들이 버라이존에 헐값에 매각됐다는 이유로 MCI 이사회를 상대로 집단 소송을 제기하는 등 미국 2위 장거리 전화사업자 MCI 인수전을 둘러싼 인수 경쟁이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파이낸셜타임스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집단소송을 준비하고 있는 개인 주주들은 MCI가 헐값에 회사를 넘겼다면서 델라웨어주 윌밍턴의 형평법재판소에 MCI와 마이클 카펠라스 최고경영자 및 이사들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이들은 퀘스트보다 적은 인수금액을 제시한 버라이존과의 합병 결정에 대해 강력한 불만을 제기해 왔다.
특히 MCI 지분 13%를 보유하고 있는 최대주주 카를로스 슬림이 버라이존과의 합병안에 대해 지지의사를 밝히지 않고 있어 인수전이 원점으로 되돌아가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만약 1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슬림이 버라이즌과의 합병방안에 대해 반대의사를 표시하게 되면 버라이즌과의 합병 반대 지분은 기존 기관투자가 지분 10%를 합쳐 23%로 높아진다.
한편 퀘스트는 버라이존이 제시한 가격 67억5000만달러보다 12억5000만달러 많은 80억달러를 새로 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민수기자@전자신문, mim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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