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가 화면크기 2.7인치를 기준으로 그 이상인 PDA폰에만 휴대폰 보조금 지급을 허용한 데서 2.7인치 미만 PDA폰으로 이를 확대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조만간 2.4인치 PDA폰은 물론 스마트폰에도 보조금이 확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PDA 제조업체인 싸이버뱅크(대표 조영선)가 PCS용으로 2.45인치 PDA폰 개발을 완료한 가운데 정통부가 이동통신 3사에 같은 모델 제공이 가능하면 화면크기에 따른 차별을 풀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은 지난 18일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 전체회의에서 홍창선 의원(열린우리)의 질의에 대해 “2.7인치 이상 PDA폰에만 보조금 지급을 허용한 것은 이통3사중 1개 사업자(SKT)에만 해당 모델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셀룰러, PCS용 모델이 모두 개발될 경우 화면 크기 제한을 풀 수 있음을 시사했다.
정보통신부는 그동안 단말기 보조금 관련 법규가 한시법임을 감안,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풀어줄 방침임을 누차 천명한 바 있다.
진 장관은 “당시에 3개 사업자 공히 2.4인치 PDA폰이 어베일러블(제공 가능)하지 않아 (보조금지급을) 허용하지 않았던 것”이라며 “다 준비될 때까지 기다린다는 의미였으니 현재 시점에서 다시 파악해 보겠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보조금 예외조항이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것이면서도 중소기업 입장에선 화면크기를 줄인 PDA폰을 개발해도 보조금을 통한 시장 확대가 어려운 모순이 있다”며 “틈새시장을 노리는 중소기업이 2.4인치 폰 개발을 완료해 셀룰러, PCS 공히 제공할 수 있게 된 것으로 아는데 대응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질의해 진 장관의 답변을 끌어냈다.
한편 PDA제조 중소기업인 싸이버뱅크(대표 조영선)는 현재 KTF용으로 2.45인치 PDA폰 개발을 완료하고 망인증을 위한 테스트를 벌여 조만간 시장에 이 제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보조금 지급허용 방침이 나오려면 시장의 대기수요를 감안, 신규 모델이 시장에 나오기 전에 적용돼야만 적절한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정보통신부는 지난 해 4월 단말기 보조금 금지 예외조항을 마련, 화면크기 2.7인치 이상되는 터치스크린 입력방식의 PDA폰 단말기에 대해 25%의 보조금을 예외적으로 허용하는 기준을 마련했다.
아울러 2.7인치 미만 단말기에 대해서는 기존 단말기와의 대체가능성, 이동전화 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제조업체, 통신사업자, 이용자의 의견 수렴을 거쳐 보조금 지급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원석기자@전자신문, stone201@, 김용석기자@전자신문, y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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