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에어컨`-LG`노트북` "이것만은 1위 탈환"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올해 국내 영업의 최우선 역점사업을 가속화하고 있다. 양사가 내수시장 공략을 위해 잡은 최대 중점사업은 각각 ‘에어컨’과 ‘IT’로 그동안 서로 경쟁에서 밀려온 분야의 권토중래를 노리고 있다. .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에어컨 시장 선두 탈환’이라는 기치 아래 시스템 에어컨을 중점으로 강화키로 하고 기존 전문 대리점 명칭을 ‘시스템 하우젠’으로 변경하고 최근 전국 150개 대리점의 간판을 모두 교체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상반기까지 시스템 하우젠의 인프라 구축에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한편 이미지 홍보를 위한 마케팅도 추진키로 했다.

 시스템 하우젠은 시스템에어컨과 빌트인 가전을 취급하는 전문점으로 올해 200여 점까지 확대해 전국 주요 상권에 모두 배치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올해 선보인 서라운드 에어컨을 비롯한 천정형과 패키지 에어컨 등을 중점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1월부터 시작한 예약 판매에서 패키지 에어컨의 수요가 크게 늘어나면서 시장 점유율도 5% 가량 증가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삼성 관계자는 “올해 내수 에어컨 시장에서 LG전자의 아성을 무너뜨리자는 게 목표”라며 “실질적인 시스템 하우젠 대리점 구축은 이제부터 시작된 셈이며 시스템 에어컨 관련 세부 전략은 수립 중”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지난해 말 LG IBM으로부터 이관한 PC사업을 육성키 위해 올해부터 직영점과 대리점에 10∼15평 규모의 ‘IT코너’ 구축에 나서고 있다. 현재까지 직영점인 하이프라자의 전 점에는 구축이 마무리 됐으며 주요 상권에 위치한 핵심 대리점은 이달 말까지 공사를 마칠 계획이다. 특히, 애초 계획에서는 제외됐었던 용산 집단상가나 테크노마트 등 전자상가에 위치한 대리점에도 IT코너를 조성하고 있다. LG전자는 이달말까지 300여점에 IT코너를 구축하는 한편 연내 추진하려던 400여 점의 IT코너도 모두 1분기 내에 마무리할 방침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이달 중에 주요상권의 IT코너 배치가 완료된다”며 “노트북 내수 시장 1위인 삼성전자를 겨냥해 주력제품인 X노트북을 내세워 젊은 고객층 공략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동규기자@전자신문, dkseo@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