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마켓플레이스업체의 ‘업종벽 허물기’가 한창이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아이마켓코리아·이상네트웍스·엔투비 등 e마켓업체들은이 올들어 사업 확장의 일환으로 기존 주력분야에서 과감히 탈피해 유관분야나 신규업종 및 분야에 과감히 진출하고 있다.
이미 1∼2년전부터 고개를 들기 시작한 이러한 움직임은 최근들어 경영위험을 분산시키기 위한 차원에서 더욱 활기를 띠고 있다. 특히 이러한 움직임은 이업종 분야의 단체및 업체들과 과감히 제휴하는 방식으로 전개되고 있어 향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MRO주도= 업종벽 허물기는 실질적으로 모든 산업을 커버하는 기업소모성자재(MRO) e마켓업체들이 주도하고 있다. 이들 업체들은 그동안 쌓은 네트워크를 활용해 수요가 많은 산업을 중심으로 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이마켓코리아(대표 현만영 http://www.imarketkorea.com)는 산업자원부 B2B네트워크구축사업 주관사인 한국전자거래협회와 16일 양해각서(MOU) 교환을 통해 공구·설비·제지 등의 물품 소싱을 통해 이 분야에 본격 진출한다.
엔투비(대표 김봉관 http://www.entob.com)도 대구상공회의소와 제휴를 맺고 신시장에 개척에 나섰다. 이 업체는 이번 제휴에서 대구·경북 포털 전자조달시스템을 구축, MRO뿐만 아니라 유류·식자재·건축자재 등을 공급한다. KeP(대표 이우석 http://www.koreab2b.com)는 지난해부터 건물 시설관리 및 안전자재 분야 특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에 나섰으며 올해 본격적으로 꽃을 피운다는 계획이다.
◇비 MRO e마켓도 가세=비 MRO e마켓중에는 철강 전문인 이상네트웍스(대표 조원표 http://www.e-sang.net)가 두드러진다. 이 업체는 지난해 제지와 제약산업에 노크,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올해는 화학과 건설기자재 분야 진출을 모색중이다. 의료 e마켓인 이지메디컴(대표 최재훈 http://www.ezmedicom.com)은 기존 분야의 경쟁력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내년부터 헬스케어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는 목표하에 현재 시장조사에 한창이다.
◇향후 전망=선두 e마켓을 중심으로 업종벽 파괴에 나선 이상 e마켓 시장의 재편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 과정에서 시장확대에 한계를 겪어온 소형 e마켓들이 문을 닫을 것으로 보인다. 송태의 전자상거래연구조합 상무는 “B2C와 마찬가지로 B2B도 고객의 요구에 따라 오픈마켓으로 갈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초대형 e마켓 등장도 점쳐진다”고 내다봤다.
이와 함께 성공 e마켓들이 가능성 있는 분야에 진출한다는 측면에서 그동안 B2B가 침체를 보였던 업종이 크게 활성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김준배기자@전자신문, j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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