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휴대폰 업체들이 휴대폰의 본고장 미국에서 고공비행을 이어가고 있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전자가 미국 휴대폰 시장에서 사상 처음(월간 기준)으로 노키아를 제치고 2위에 등극했고, 삼성전자 역시 지난 한해 동안 판매금액기준으로 시장점유율 2위를 차지했다.
LG전자(대표 김쌍수)는 15일 뉴욕타임지 기사를 인용, 지난해 12월 한달 간 CDMA·GSM 방식 휴대폰을 합친 미국 휴대폰 시장에서 20.5%의 점유율을 기록, 노키아(13.9%), 삼성전자(15.7%)를 누르고 2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휴대폰 본고장 미국에서 LG전자 휴대폰 판매량이 이처럼 급성장한 것은 동영상카메라를 탑재한 폴더형 디자인의 단말기(모델명 VX7000, VX6100)가 10∼20대 젊은층을 중심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기 때문이라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3세대 WCDMA 시장에서도 LG전자는 급성장을 보이면서 메이저 휴대폰 업체와의 경쟁에서 기선을 제압해 나가고 있다.
한편 미국 시장조사기관인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 4분기 170만대의 WCDMA폰을 공급, 21.5 %의 점유율을 기록하면서 120만대의 NEC를 40만대 차로 따돌렸다.
삼성전자 역시 지난해 미국 휴대폰 시장점유율에서 2위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는 NPD 테크월드 집계를 인용, 지난 한해동안 시장 점유율(금액 기준)에서 20.2%를 차지, 미국 휴대폰 시장에서 2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김원석기자@전자신문, stone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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