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초고속 53만·PCS 31만 순증가입자 확보

 KT는 올 한해동안 초고속인터넷에서 53만명, PCS재판매에서 31만명의 순증 가입자를 확보해 가입자 기반을 각각 660만명과 254만명으로 늘리겠다고 6일 밝혔다. 또 시내전화 부문에서는 현재 2100만 가입자를 유지, 매출하락도 2%내에서 방어하기로 했다.

하나로텔레콤의 두루넷 인수, 시내·이동전화 번호이동성제 전면 개방 환경에서 KT의 이같은 가입자 목표수치는 공세적이지는 않아도 시장성장의 상당수를 확보, 점유율을 유지하겠다는 전략이어서 KT를 공략해 가입자 기반을 늘리려면 경쟁 유·무선업체들과의 치열한 마켓쉐어 전쟁이 예고된다.

KT는 올해 와이브로 테스트베드 구축에 393억원, IPTV와 홈네트워킹에 2900억원, ADSL 및 백본망 업그레이드 등 유지비용 1조1000억원 등 총 2조2000억원의 설비투자(CAPEX)에 투입한다. 이는 지난해 집행한 투자비 1조9000여억원보다 다소 늘어난 수치다. 이중 통·방 융합, 디지털콘텐츠 등 미래 성장동력이 될 신규 사업에는 약 4000억원이 투입된다.

KT는 또 초고속인터넷·CDMA 등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IT인프라 기술을 기반으로 해외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를 위해 KT는 자기지분율을 높여 해외 업체 지분인수와 전략적 제휴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주된 분야는 컨버전스 기술 관련 업체이나 현재 협의중인 대상은 없다는 게 KT측 설명이다.

권행민 재무실장은 “기존 시장 방어와 신 성장동력 발굴을 통해 올해 매출 11조9000억원, 영업이익 2조1000억원 이상, EBITA 2조4000억원를 달성하겠다”면서 “이를 통해 주당 2000억원, 총 6300억원의 주주환원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KT는 작년에 초고속인터넷과 PCS재판매 호조, 그리고 환차익 5800억원 등에 힘입어 매출 11조8508억원, 영업이익 2조1271억원, 경상이익 1조7995억원, 당기순이익 1조2555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반면 스카이라이프 지분법 평가손실 800억원 등 실적이 저조한 자회사들 영향으로 실제 이익폭은 줄어들었다.

정지연기자@전자신문, jy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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