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의 수익성이 작년 한해동안 초고속인터넷·PCS재판매 매출 증가와 환차익 등으로 크게 개선됐다.
KT는 작년에 매출 11조8508억원, 영업이익 2조1271억원, 경상이익 1조7995억원, 당기순이익 1조2555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2.4%, 영업이익은 71.1%(2003년 명예퇴직비용 제외시 4.2% 증가), 경상이익은 39.6%, 당기순이익은 51.3% 각각 늘어났다.
또 연간 EBITDA(법인세, 이자 및 감가상각비 차감전 이익)의 경우 4조4062억원으로 전년대비 19.4% 늘었다. 특히 KT는 최근 환율변동으로 전환사채(EB),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 등에서 총 5800억원에 달하는 환차익을 거뒀다. 2003년 환차익원 7억원이었다.
KT는 초고속인터넷과 PCS 가입자 기반이 각각 607만과 223만명으로 늘어 안정적인 매출구조가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작년 초고속인터넷과 PCS 재판매 매출은 각각 2조1674억원과 1조1253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10.2%와 64.2%가 증가했다.
KT는 시장경쟁 심화에 따라 판매관련 비용증가 요인이 발생했으나 지속적인 감가상각비 및 인건비 감소 노력에 힘입어 영업비용이 전년 대비 5.9% 감소한 9조7237억원에 그쳤다고 덧붙였다. 2003년 실적에는 명예퇴직 비용 8301억원이 반영돼 있다.
KT는 올해 초고속인터넷 및 PCS재판매 가입자 확대, 이동전화 기능이 탑재된 무선전화 Ann단말기 보급을 통한 전화사업 기반 유지를 통해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창출하고 휴대인터넷(와이브로)을 미래핵심 성장사업으로 육성하는 사업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권행민 KT 재무실장은 “올해 정기배당으로 주당 2000원을 지급하고 중간배당이나 자사주 소각을 통해 총 6300억원의 주주환원 수준을 유지해 나가 주가를 지속적으로 관리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지연기자@전자신문, jy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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