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 올해 설비투자 9600억원

 KTF(대표 남중수)는 올해 작년 목표치(1조600억원)는 물론 실행액(1조100억원)보다 줄어든 9600억원의 설비투자를 단행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홍영도 KTF 최고재무관리자(CFO)는 이날 실적 발표에 이어 가진 전화회의(콘퍼런스콜)에서 “투자를 1조원 미만으로 시행할 것”이라며 “기존 네트워크 투자에 3000억원, 전략적 투자에 1500억원 등 네트워크에 6000억원을 투입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회사 측은 “정통부에 3000억원을 약속한 WCDMA 투자에 대해선 투자 기준이 서로 달라 밝히기 어렵다”며 “실제 투자분이 3000억원 정도 되겠지만 EVDO-WCDMA 듀얼 중계기 등으로 서로 겹치기 때문에 기존 투자 등에 포함돼 따로 떼내 거론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올해 서비스 매출 5% 성장(4조8186억원 가량)과 전체 가입자 100만명 중 30만명(재판매 제외)의 순증 가입자를 목표로 한다.

 한편 이에 앞선 실적 발표에서 KTF는 2004년 총매출이 전년에 비해 14.9% 성장한 5조8308억원, 서비스매출이 9.2% 늘어난 4조589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번호이동 시장 과열 경쟁에 따라 전년 대비 32.3%, 30.3% 하락한 5290억원, 2839억원을 각각 기록했으나, EBITDA(세금·이자지급 전 수익) 마진은 연간 가이드라인을 상회하는 35.2%를 달성했다.

 이 같은 성장은 지난해 번호이동 시차제 도입에 따라 이동통신 3사 중 EBITDA 마진 감소폭을 최소화(3.5%)하면서 가장 많은 순증 가입자수를 달성해 효율적인 가입자 확보에 성공한 데 따른 것이라고 회사 측은 해석했다.

 KTF는 또 지난해 EVDO 가입자 확대와 무선데이터 사용 증가에 따라 데이터 매출이 전년 대비 45% 성장한 5236억원에 달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4분기 KTF는 1조4383억원의 매출, 1조1844억원의 서비스매출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 12.6% 성장했으며, 순이익도 1001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9.1%, 전년 동기 대비 27.8%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김용석기자@전자신문, y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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