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년여를 끌어온 표준 음악정보 메타데이터베이스 구축 사업이 마침내 올해부터 시작된다.
2일 관계기관에 따르면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원장 서병문)이 최근 문화관광부로부터 관련 예산을 확보하고 사업자 선정을 포함한 세부 사업일정을 확정했다. 본지 11월 22일 14면 참조.
이에 따라 진흥원은 이달 중순경 위탁업체 선정공고를 내고 사업자를 선정해 오는 8월까지 ‘한국음악콘텐츠 표준 메타데이터 구축 및 운영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사업자는 우선 앨범명·아티스트명·곡명을 중심으로 10만여곡 수준의 음악 카탈로그형 표준 메타 데이터를 구축하고 저작권 및 인접권 징수 분배의 일원적 관리를 위한 표준 식별키를 마련한다. 이어 음악저작권 관리 3단체와 서비스 사업자에 데이터를 제공하고 관리해주는 음악콘텐츠 표준 메타데이터 분배 시스템도 개발해야 한다.
진흥원은 음악 표준 메타데이터베이스의 공익성을 강화하기 위해 문화관광부의 관련 부서와 저작권 관련 협단체 대표, 온라인 음악서비스 사업자 대표 등 각계 전문가 10인 내외로 자문위원회를 구성하고 발전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시범사업 종료 후에는 문화부가 지정하는 실운영기관이 음악 메타데이터베이스를 운영·발전시킬 계획이다.
음악 표준 메타데이터베이스 구축 사업은 디지털 음악 시장의 중복투자와 불투명한 정산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으로 기대됐지만 그동안 업계 이해관계의 충돌로 현실화하지 못했다. 이에 문화부는 지난해 8월 중립기관인 진흥원을 시범운영기관으로 지정하고 업계설득을 마쳤지만 예산확보에 난항을 겪던 중 이번에 최종진행이 결정됐다.
진흥원의 안석준 음악산업팀장은 “음악 메타데이터베이스 구축사업은 음반패키지 유통시장의 선진화와 디지털 음악서비스 시장의 발전을 위해 필수적인 것”이라며 “사업 운영시 중립성을 철저하게 유지함으로써 업계 모두에게 도움이 되도록 만들어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정진영기자@전자신문, jych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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