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리케이션임대서비스(ASP)로 해외시장을 뚫어라.”
애플리케이션임대서비스(ASP) 방식으로 해외시장에 진출했거나 진출을 추진하는 국내 무선인터넷 솔루션업체들이 최근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대표적인 업체로는 유엔젤과 소프트텔레웨어·와이더덴닷컴 등 이동통신솔루션 업체들.
유엔젤(대표 최충열)은 태국과 말레이시아에서, 소프텔레웨어(대표 이승구)는 인도네시아에서 각각 ASP 방식으로 링백톤(일명 컬러링)을 서비스하고 있다. 와이더덴닷컴(대표 박상준)은 인도에서 ASP 방식으로 100만명 이상의 고객을 확보했다. 최근에는 SK텔레콤도 미국 버라이존와이어리스에 ASP 방식으로 컬러링 서비스를 제공, 이 대열에 가세했다.
소프텔레웨어의 이상준 상무는 “미국만 해도 아직까지 이동통신 부가서비스에 대한 확신이 없는 경우가 많다”면서 “ASP 방식은 투자비가 부담스러운 해외 사업자와 장기적으로 더 큰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솔루션 제공 업체 모두에게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유엔젤의 오형근 팀장도 “기존의 수주 방식에 비해 당장 얻는 수익은 적어보이지만 계약기간 동안 누적으로 하면 더 많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며 “특히 한번 ASP 방식으로 서비스하면 다른 서비스를 시작할 때도 ASP 방식을 재도입하기 쉽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움직임은 특히 동남아 등 자본여력이 부족한 개발도상국 국가들을 대상으로 나타나고 있다. 개발도상국 기업들의 경우 초기 투자비를 줄이는 대신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을 통해 수익성을 높이려는 경향이 많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업계의 한 관계자는 “ASP 방식은 기술을 제공하는 업체가 시설투자 및 서비스 운영을 맡는 방식이므로 기존의 수주에 따른 솔루션 단품 판매 방식이 아닌 수익배분 방식으로 계약을 맺는다”며 “따라서 신규 서비스 도입에 따른 초기 투자비가 부담스러운 동남아 국가 이동통신사들이 도입,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을 목표로 하는 경우가 많다”고 소개했다. 이 관계자는 또 “ASP 방식은 국내 기업들에게도 도움이 된다”면서 “한번 솔루션을 판매하고 나면 매출이 끝나는 것과 달리 안정적인 수입이 가능하면서 장기적으로 보면 매출 규모도 커질 수 있기 때문에 매력적”이라고 설명했다.
권건호기자@전자신문, wingh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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