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미디어 "전채널 중단" 초강수

 다음달 1일부터 m.net과 XTM의 스카이라이프 송출을 중단키로 한 CJ미디어가 스카이라이프의 중간 금지 가처분 신청에 맞서 전 채널 중단의 강수를 준비하고 있어 분쟁이 확산될 전망이다.

30일 CJ미디어 한 관계자는 “유료방송 시장의 왜곡된 구조와 지속된 CJ미디어의 적자 상황에서 어쩔 수 없는 선택임을 스카이라이프에 수차례 설명하고 양해를 구했음에도 불구하고 스카이라이프가 실력 행사에 나선다면 대응책으로 m.net과 XTM 뿐 아니라 CJ미디어의 나머지 전 채널을 송출 중단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스카이라이프가 지난 27일 채널 송출 중단 금지 가처분 신청을 서울지방법원에 제출한 바 있다.

CJ미디어는 m.net·m.net논스톱·KMTV·애니원TV·내셔널지오그래픽·홈CGV·푸드채널·XTM 등 7개 채널을 운영중으로 온미디어에 이어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 업계에서 두번째 규모의 복수PP(MPP)다. CJ미디어는 지난 2003년 초 홈CGV를 스카이라이프에 송출을 중단한 바 있고, 오는 2월부터 m.net과 XTM을 송출 중단하겠다고 결정했다.

CJ미디어측은 온미디어와의 격차가 계속 벌어지고 적자가 지속돼 회사의 새로운 위상 정립이 우선이라고 밝혔다. CJ미디어는 플랫폼 간의 경쟁이 가열되고 왜곡된 유료방송 시장에서 SO에 채널 송출을 집중함으로써 회사의 안정화를 되찾고 그 이후 다양한 채널 송출 전략을 가져가기 위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강변했다.

방송위는 두 사업자의 갈등이 회복되기 어려울 정도라면 강제 조정에 나설 수밖에 없다는 방침이다. 우선 공정거래위원회에 의견을 문의하고 자체적으로 불공정거래 행위에 대한 처벌 조치를 강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병수기자@전자신문, bjo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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