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주식시장은 단기 급등에 따른 조정 우려에도 불구하고 중장기적인 상승 추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30일 주요 증권사들은 다음달 증시에 대해 △시장 과열 △국제 유가 급등 △환율 변동성으로 인한 단기 조정을 예상하면서도 △점진적인 기업 실적 개선 △강도 높은 벤처 육성 방안 △IT 경기 불확실성 감소에 힘입어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종합지수 900선 안착=종합주가지수(KOSPI)는 지난해 수차례에 걸친 돌파 시도에도 넘지 못했던 강력한 저항선인 900선을 넘어선 만큼 추가 상승이 기대된다.
현대증권은 수출 경기 하향세가 둔화됐고 미국 경제지표가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는 배경을 들어 종합주가지수의 완만한 상승세를 점쳤다. 현대증권은 종합주가지수(3개월 기준) 전망치로 880∼980을 제시했다.
서울증권도 다음달 상승 추세가 연장될 것이라며 900∼948을 종합지수 예상치로 내놓았으며 삼성증권은 890∼970으로 전망했다.
◇코스닥, 우량주 활약 기대=지난 연말부터 불붙기 시작한 코스닥은 조정이 불가피하지만 2차 상승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증권은 ‘선 조정, 후 반등’ 전망을 밝혔다. 벤처 활성화 정책의 효과가 유효한 만큼 일시적인 조정에도 재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설명이다. 다만 삼성증권은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테마에 편승해 급등한 종목은 차익실현 전략을 펼치고, 시장 조정 후 영향력 확대가 기대되는 IT 대표주에 대해서는 조정 기간 중 저가 매수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변수는 해외 경제=다음달 1∼2일 미국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미 금리인상 여부가 결정되고 4∼5일에는 선진 7개국(G7) 정상회담에서 위안화 절상 문제가 논의된다. 또한 잠잠하던 국제 유가도 최근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점도 다음달 증시의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특히 국내 증시가 지난해 4월 상승세를 이어가던 중에 △미 금리인상 △유가 급등 △차이나쇼크 등 3대 악재의 충격으로 급락한 경험이 있는 만큼 투자에 앞서 이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호준기자@전자신문, newle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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