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뱃갑 절반(약 50㎖) 크기로 소형 경량화한 연료전지를 만들 수 있는 수소제조장치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박종수 박사팀은 26일 벤처기업 에너피아(대표 이근후)와 공동으로 지난 2년여간 10억5000만원(정부 7억원)을 투자, 알루미늄합금을 이용할 경우 부피 50㎖, 무게 100g 이하로 제품(연료전지)을 구성할 수 있는 수소제조장치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기존 연료전지는 수소를 제조하는 부분의 부피가 크고 무거워 노트북컴퓨터, 캠코더 등 모바일 제품에 활용하기 어려웠으나 이번 성과로 국내 관련 산업에 큰 파급효과를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지난해 일본 도시바가 발표한 제품보다 30% 이상 부피를 줄여 국제 시장경쟁력까지 갖출 수 있을 전망이다.
이근후 에너피아 대표는 “올해 시제품을 생산하고 내년부터 상용제품을 본격 출시할 계획”이라며 “기술이 실용화될 경우 연간 1000억원대 매출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은용기자@전자신문, ey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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