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주를 제외한 주요 IT기업의 4분기 실적발표가 대부분 완료되면서 IT경기 바닥탈출에 대한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지난 14일 삼성전자를 시작으로 팬택계열, 삼성전기, LG필립스LCD에 이어 25일 LG전자·삼성SDI에 이르기까지 7개 대형 IT업체가 4분기 성적표를 내놨다.
이같은 전망은 하이닉스 등 몇몇 업체들의 실적발표가 남아있어 다소 섣부르다고 평가될 수도 있다. 하지만 이들 7개사의 시가총액은 거래소 전체의 27%에 이르고 있는 만큼 이들 기업의 지난 4분기 실적과 1분기 전망이 전체 IT경기 흐름을 반영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 할 수 있다.
특히 어닝시즌이 시작되기 전까지만 해도 IT경기 바닥이 1∼2분기에 형성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으나 삼성전자 실적 발표 이후 우호적인 전망이 쏟아지면서 이미 지난 4분기에 바닥을 쳤다는 긍정적인 의견도 쏟아지고 있다.
기업별로는 삼성전자가 4분기 저점을 찍었다는 의견이 증권가에서 대세를 이루는 가운데 LG전자와 팬택 등도 올 1분기가 4분기보다는 더 나을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환율 쇼크 등으로 4분기 실적이 부진함에도 불구, 전자산업의 양대 축인 삼성전자·LG전자가 지난해 최대 이익을 거두면서 올 1분기 실적은 더 나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강하게 작용하고 있다. 한화증권 민상일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실적발표 이후 한국 IT섹터의 이익감소세가 저점을 통과했다는 인식이 확대되고 있으며 IT섹터의 실적 개선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당초 상반기내 경기회복이 어려울 것으로 점쳐졌던 디스플레이주 업종도 2월 LCD패널 가격인상 등의 호재들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대우증권 강윤흠 연구원은 “TFT-LCD 부문의 조기 반등론과 경쟁적 설비투자 레이스로 올해 최고의 해를 기대할 수도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신영증권은 최근들어 투자자들이 IT업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으나 여전히 낮은 매수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IT업종의 비중을 확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추천했다.
조인혜기자@전자신문, ih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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