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가 인터그라프와의 특허 분쟁을 1억4100만달러에 법정밖 합의로 해결하기로 했다.
HP는 발표문에서 이번 합의로 자사 2005 회계연도 1분기 순이익이 주당 3센트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HP는 28일까지 알라바마주 헌츠빌에 본사를 둔 인터그라프에 합의금을 지불하기로 했다. 양사는 각각 발표문을 통해 소송을 재개할 권리를 유보하는 한편 모든 소송을 즉시 기각, 철회, 종결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들은 아울러 HP가 인터그라프의 모든 특허 라이선스를 부여받고, 인터그라프가 현 제품에 의해 적용되는 분야의 모든 HP 특허의 라이선스를 갖는 내용의 합의도 이뤄냈다.
인터그라프는 2002년 HP, 델, 게이트웨이가 인텔칩을 사용하는 시스템과 관련해 특허를 침해했다며 소송을 제기했었다. 인터그라프는 지난해 인텔, 델, 게이트웨이와는 관련 합의를 이뤄냈었다. HP는 미국 연방법원과 유럽연합에서 인터그라프와 소송을 진행해 왔다. HP 모니카 사카 홍보담당자는 “합의를 이뤄내 지리한 소송으로 연결되지 않은 것에 만족한다”고 밝혔다. 인터그라프도 이번 합의의 정산을 위해 2005년 1분기에 1100만 달러를 소송 비용으로 반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터그라프 헬시 와이즈 최고경영자 (CEO) 겸 사장은 “HP와의 합의가 주주들의 최대 이익이라고 믿고 있다”면서 “우리 사업 분야에서 HP의 방대한 특허 자산에 대한 라이선스를 갖게 돼 만족한다”고 밝혔다.
인터그라프는 지난해 반도체 특허 분쟁과 관련해 인텔로부터 2억2500만달러를 받은 이외에 AMD와의 별도 소송에서도 법정밖 합의를 통해 2500만달러를 받았다. 2003년에는 마이크로프로세서 메이커 텍사스 인스트루먼츠가 특허 분쟁의 법정밖 합의를 위해 인터그라프에 1800만 달러를 지불하기로 했었다.
<코니 박 기자 conypark@ibiz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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