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윤종용)는 현존하는 최고속 ‘익스트림 데이터 레이트(XDR) D램’을 세계 최초로 양산한다고 25일 밝혔다.
첫 양산에 들어가는 제품은 256Mb XDR D램으로 초당 8GB 속도로 신문 50만장 혹은 단행본 약 1만권 분량의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어 DDR D램보다 10배 이상, 범용 램버스 D램보다 5배 가량 빠르다.
삼성전자는 올 상반기 중에 초당 12.8GB의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고 용량 면에서도 한층 향상된 512Mb ‘XDR D램’도 양산, 차세대 고성능 D램 시장을 주도해 나갈 계획이다.
‘XDR D램’에는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이기 위해 △한 번의 전기신호에 8번 동작하게 하는 ODR(Octal Data Rate) 기술과 △고속으로도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전송할 수 있는 초저전압 신호처리 기술인 DRSL(Differential Rambus Signal Level) 등이 적용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XDR D램’ 양산으로 삼성전자는 DDR2·그래픽 D램·모바일 D램·램버스 D램 등에 이어 차세대 ‘XDR D램’에 이르는 한층 다양한 제품 생산체제를 구축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D램 차별화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92년부터 지난해까지 13년간 1위를 고수해온 D램 시장의 주도권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XDR D램’ 시장은 게임기 시장을 중심으로 올해부터 꾸준히 성장해 오는 2009년까지 누적 생산량이 8억개(256Mb 환산기준)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
심규호기자@전자신문, khs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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